오늘은 어제와 다르게 오후가 되면서 상당히 따뜻했죠?

따뜻하다 못해 좀 두꺼운 옷을 입은 분들은 아마 덥다고까지 느끼시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드네요.

이제 진짜 봄이 오려나봐요! ㅎㅎ

어서 정말로 따뜻한 봄이 와서 꽃도 보고 시원한 커피를 마시면서 하루하루를 즐길 수 있으면 좋겠네요 :D


오늘 소개해드리려는 장소는 봄에 어울리는 카페입니다.

보통 카페들은 1층에 위치해서 도로가 보이는게 대부분인데, 오늘 알려드리려는 카페는 석촌호수가 한 눈에 들어오는 멋진 곳이예요!

잠실 롯데월드몰 6층에 자리하고 있는 느낌 좋은 카페. 카페 ttt 입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롯데월드몰 6층에 위치한 카페 ttt 주변에는 다양한 맛집이 위치해있어요!

저도 여기서 한정식을 먹고 후식으로 커피를 마시려고 바로 앞에 있는 ttt를 방문했고요.

생각보다 석촌호수 뷰도 이쁘고 인테리어도 깔끔해서 좋았네요 :D 우연히 발견했는데 뭔가 마음에 쏙 든...? 운 좋은 날이라고 할까요?





따로 문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냥 이렇게 오픈되어 있는 공간이라 더 시원해보였던 것 같아요.

옆으로 쭉 펼쳐져있는 석촌호수 뷰도 넓어보이는 느낌을 주고요.





오늘, 내일, 모레 그리고 커피...

커피를 마시지 않으면 모레 이후는 없을거다...이런 의미인가?

(뭔가 멋있는 문구를 쓰고 싶었는데 특이점이 온 듯한 문구)





카페 ttt 의 중앙을 보면 한껏 느낌을 살린 화단이 있고 보이는 저 대리석을 탁자 삼아서 앉을 수 있는 의자가 여기저기 있어요.

그리고 아이폰 로즈골드 뒷면을 보는 듯한 저 네모 반듯한 것의 정체는?





충전을 할 수 있는 복합 콘센트? 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220v와  USB가 2개씩 준비되어 있네요. 아마 여기까지 노트북을 들고 공부를 하러 오는 분은 많지 않을테니까요.

그런 점은 크게 부담이 되지는 않을 것 같아요. 공부를 할 분위기도 아니고...





이런 감성 트랜드도 빼먹지 않고 있어요. 요즘 이런 공간이나 소품이 있어야 SNS에도 올라가면서 이슈가 될 수 있으니까요.

확실히 어디선가 많이 본 듯한 컨셉이긴 했지만 석촌호수 뷰를 보면서 커피를 마실 수 있는 곳이 많지는 않죠.

아마 롯데월드 몰 6층에서는 없지 않을까요?





다음에 다시 가서 사진을 좀 더 이쁘게 찍고 싶다는 충동이 드는 사진...

그때는 잘 찍었다고 생각했는데 그 당시의 저는 이 뷰에 빠져서 제 정신이 아니었나봐요.

뭔가 시원하게 보이는 풍경을 표현하고 싶었는데 그러질 못했네요.




커피 맛도 합격점! 개인적인 기준이고 주문한 음료가 진한 커피가 아닌 아이스 바닐라 라떼였지만

너무 달지도 않고 커피맛도 잘 살린 음료는 카페에 투자한 시간이 아깝지 않았어요 :D

무엇보다 저 구리빛? 홀더가 눈을 사로잡았네요. 역시 사진으로 잘 표현을 못했다는...





롯데월드 몰은 평일도 그렇고 주말에도 사람이 많이 몰리는 누구나 인정하는 핫플레이스죠.

사실 요즘은 날씨가 좋아지고 있으니까 교외로 떠나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그래도 그런 교외로 나가기 어렵거나 귀찮을 때는 서울 내부에서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이런 복합? 쇼핑몰도 좋은 것 같아요 :D

쇼핑도 하고, 영화도 보고, 맛있고 이색적인 밥도 먹고, 석촌호수 뷰를 바라보면서 달달하고 시원한 커피가 있으니까요.


사실 얼마 전부터 정식?으로 일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이전에는 친구들과 창업을 해서 밤샘이 잦은 대신에 평일에 해가 떠있는 시간에 비교적 자유로웠거든요 ㅎㅎ
이제 한동안은 그런 자유를 다시 느끼지는 못하겠네요. 그래도 안정적인 수입과 저녁시간이 있다는 건 새로운 느낌일 듯 합니다ㅋㅋ

오늘 리뷰하고자 하는 장소는 이전에 포스팅한 아날로그 가든과 마찬가지로 홍대에 있는 카페입니다.
브런치를 먹고 좀 더 맛있는 커피가 마시고 싶어 찾아간 장소예요.
사실 카페 이름은 좀 익숙했는데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지, 어떤 장소인지도 모르고 그냥 찾아간 곳이 또 숨은 매력이 있었네요 : )

공장을 그대로 카페로 만든 공간, 여과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카페 '앤트라사이트' 입니다.




홍대에서부터 찾아가서 홍대라고 했는데 사실 합정역에서 더 가까운 장소입니다.
오늘은 어제부터 내린 비 때문에 많이 쌀쌀하지만 이 날은 초봄의 날씨여서 걸어서 갔었네요 ㅎㅎ
이 부근이 대부분 그렇지만 주택 같은 건물들이 쭉 늘어져있다가 갑자기 나타나는 그런 매력이 있어요.



먼저 만나보게 되는 외관은 이렇습니다. 아마 공장으로 쓰이던 공간을 카페로 바꾼 것으로 짐작이 되네요. 외부와 내부를 봐도 그런 분위기이고요. 요즘 이런 카페가 많아졌죠? 공장 느낌의 외부와 내부, 최대한 활용한 공장 기구와 거의 손대지 않은 인테리어에 무엇보다 대중에게 익숙한 카페와 비교해서 거대하다는 느낌이 들 정도의 넓은 공간.

사실 일부러 공장 같은 느낌을 주려고 한 곳도 있었는데 앤트라사이트는 정말 공장을 가져다 쓴 느낌입니다.
이름부터가 무연탄을 아주 작게 분해해서 만든 여과제라는 뜻이니까요.



부끄럽게도 문을 찾고도 자물쇠가 걸려있고 내부가 잘 보이지 않아 휴일인가... 하고 있으려니 여자친구의 손에 너무나 활짝 문이 열렸었다는... 자물쇠는 신경 쓰지 마시고 그 안에 있는 손잡이를 오른쪽으로 밀어주세요!







앤트라사이트는 1층과 2층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느낌은 비슷하면서도 다른 공간인 게 확 느껴지는데 아무래도 1층은 뭔가 더 머신이라던가 소품들이 많아서 넓은 공간임에도 꽉 찬 듯한 느낌이고 2층은 트여있는 공간으로 다가옵니다.





그리고 인상적이었던 영상. 바에서 음료를 기다리다보면 자연스럽게 마주할 수 있는 몽롱한 영상이 인상적이네요.

공간을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존재라고 해야할까요?



1층은 친숙하지만 세련된 느낌으로 손님을 맞이합니다. 입구 바로 왼쪽으로 돌면 천장이 낮은 계단이 나타나고, 
그 위를 조심히 올라가서 고개를 내밀면 요즘 트렌드에 맞는 거대한 공간이 나타납니다.




2층은 낮에 오는 것도 볕이 들어서 멋진 느낌이예요 : )




이날따라 볕이 좋았던 건지... 작은 창문들 사이로 이렇게나 빛이 쏟아져 내리는 것도 이곳만의 분위기를 만들어내는 요소네요.
어두운 듯하면서도 밝은, 또 그게 자연스러운 공간을 이리저리 둘러보면 어느새 주문한 음료가 나옵니다.



뭔가 분위기에 휩쓸리고 이름을 보자마자 이름의 주인에게 실례가 될 생각밖에 들지 않아서 여자친구와의 대화에 집중했습니다.
물론 나쁜 생각은 아니고 그저 시골에서 볼 수 있는 소가 떠올랐지만 어쩐지 죄악감이 들어 생각하지 않으려고 했더니 저분이 누구인지도 생각하지 않고 포스팅을 하고 있네요... 다음에 혹 다시 방문할 일이 생기면 꼭 제대로 알아보고 다시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자신의 무지함과 정신 나감에... 죄송합니다 ㅜㅜ)

커피 맛은 생각한 대로 거칠면서도 흡수가 잘 되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원두를 고를 수 있는 카페가 오랜만이었는데 사실 3가지 중 2가지는 생소해서 그냥 콜롬비아로 선택했는데 그게 잘 맞았던 모양이에요.




사실 엄청 이색적이라던가 인생 커피집이라던가... 그런 건 아니지만 일반적이고 흔하게 볼 수 있는 장소가 아닌 것은 분명합니다.
찾아보면 분명 비슷한 공간이나 커피 맛은 찾을 수 있겠지만 그렇다고 그곳이 안트라사이트는 아니니까요.
아마 2번 3번 계속해서 방문하고 더 관찰하면 이곳만의 매력이 곳곳에 숨어있지 않을까요?

가장 특별하다고 과시하지는 않지만 개성은 있는, 이름의 뜻을 알고 들어서면 뭔가 사람들이 여과되는 시간을 가지길 원한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을 들게 하는 곳. 

앤트라사이트 였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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