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정말 더위는 사라진 것 같습니다 : )
쌀쌀하다가도 밤이 되면 찾아오는 추위에 더 두꺼운 옷을 사야겠다는 생각을 하는 요즘이에요.가을이 되면 유난히 고소하고 부드러운 빵이 생각나는 것 같아요.
하지만 집 근처에는 프랜차이즈가 전부라 뭔가 특색 있고 맛있는 빵을 찾기가 어려웠죠.
바로 얼마 전 우연히 발견한 우리 동네 빵집! 호밀빵이 맛있는 더 벨로를 소개합니다.
얼핏... 아주 얼핏 보면 유명 프랜차이즈가 생각나지만 알맹이는 전혀 달라요.
근처에 가면 풍기는 냄새부터가 이미 고소함이 가득합니다.
충북 음성의 똥 호밀, 경남 진주의 앉은뱅이 밀을 사용한다는 것이겠죠...?
빵 나오는 시간도 정해져 있습니다. 직접 빵을 굽고 판매하기 때문에 시간에 맞춰서 찾아가면 정말로 '갓'나온 빵을 먹을 수도 있어요.
오전 9시부터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 ) 끝나는 시간은 왜 적혀있지 않을까요...? ㅜㅜ 바쁘셔서 물어보지도 못했네요.
일요일과 공휴일은 휴무이고요.
내부에는 앉아서 먹을 수 있는 공간이 딱 하나 있습니다. 빵집의 뒷부분에도 공간이 있다고 하지만 그곳은 빵 열을 식히는 공간이고 손님들이 이용하는 공간은 아니라고 하니 실질적으로 내부에 좌석은 이 테이블이 전부입니다.
오로지 한 팀의 손님을 위한 공간이네요 : )
추석 연휴라 빵을 많이 굽지 않았고 오전에 손님이 많이 왔다고 하셨어요. 빵 종류나 양이 많지 않은 건 그 때문이라고 아쉬워하시네요.
평일, 여유 있는 때에 다시 찾아오면 빵이 가득한 멋진 모습을 만날 수 있을 수도 있겠네요!
대세에 맞추어 배달도 된다는 점!
빵은 딱 봐도 건강하다는 느낌이 가득해요! 특히 호밀이나 메밀로 만든 빵이 맛있어 보였고요.
다음에 가면 식빵과 잼도 같이 사서 먹어볼까 해요 ㅋㅋ
그동안 빵집은 이렇게 주방이 이렇게 오픈되어 있는 곳을 가보지 못해서 신선하기도 하고 믿음도 가고 좋았네요.
살짝 보기에도 매장이나 주방이 깨끗해 보여서 안심도 됐고요.
다른 프랜차이즈 빵집 사이에서 오래오래 빛을 잃지 말고 우리 동네에 맛있는 빵 냄새를 풍겨주기를 바라보면서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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