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다양한 재능 사이트들이 생겨났죠?


재능을 판매, 구매를 직접 한 경험은 없어도 들어본 적은 있으실 것 같네요.


간단하게 '사람들의 재능을 사고 팔 수 있는 플랫폼'이라고 생각하면 편할 듯 합니다.


사실 어느 정도의 능력(디자인 ,개발, 사진촬영 등)이 있어도 이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기는 어려웠으니까요.


오프라인 매장이나 온라인 스토어는 물론, 능력을 사줄 의뢰주를 찾는 것도 보통 일은 아니죠.


그런 면에서 보면 재능사이트는 많은 사람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주었다고 봐도 되겠죠.


실제로 재능사이트를 통해 유명세를 떨치는 분들도 있고, 수익도 만만치 않게 나오고 있는 점은 어렵지 않게 알 수 있습니다.


그러면 재능사이트는 어떤 것들이 있고, 어느 플랫폼에 내 재능을 올려야 가장 큰 수익을 얻을 수 있을까요?





크몽


kmong.com



개인적으로 가장 큰 수익을 올린 사이트로 국내 초기 재능사이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속적인 개선으로 타 사이트들에 비해 구매자와 판매가 모두에게 가장 편리하고 직관적인 UI를 제공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구매자도 많고, 판매되고 있는 재능도 상당히 다양한 편입니다.


최근에는 핸드메이드 관련 카테고리도 오픈해서 이런 면으로도 활성화가 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모든 사이트들이 비슷하지만 판매되는 재능이 많아서인지 광고의 효과가 상당한 수준입니다. 거의 1 : 100이라고 할 정도로...

그만큼 광고 비용이 사악한 편입니다. (1주일 95,000원 ~ 495,000원)


재능이 판매되면 판매금액에서 수수료로 20%를 가져갑니다. 다른 사이트들과 비교해서 높은 수수료지만,

판매금액의 5%를 전문가 마일리지로 적립을 해주며, 일반적으로 이는 광고로 사용하는 편입니다.





오투잡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사람인에서 만든 재능사이트입니다.

크몽과 함께 재능사이트들 중에서는 압도적인 인지도를 자랑하고 있으며, 마찬가지로 구매자와 판매자가 상당히 많습니다.

UI에 비약적인 발전이 있었지만 아직 사용하다보면 어색한 부분은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차이점은 오더잡이라는 기능이 있어서 구매자가 원하는 서비스를 등록하면 이를 비슷한 카테고리의 판매자들이 볼 수 있는 기능인데, 일부 판매자들이 자신들의 서비스를 홍보하는 용도로 사용하기도 해서 실질적으로 효과가 있는지는 미지수.


'맛보기 재'능을 도입해서 원하는 판매자의 경우, 별도의 노력이 없어도 쉽게 사람들에게 테스트를 제공할 수 있는데, 이를 통해 구매가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최근 업데이트가 진행 된 판매자와 구매자 간의 채팅이 이전과 비교해서 다소 불편해졌다는 목소리가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수수료는 크몽과 마찬가지로 20%지만 기약없는 15% 인하 이벤트를 진행 중입니다.





재능넷


jaenung.net



왜 UI를 개선하지 않는지가 궁금하고 그럼에도 트래픽이 높은 이유가 궁금한 재능 사이트.

실제로 제가 재능을 판매할 때도 크몽과 오투잡과 비교해서는 적은 편이지만 전혀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도 상당한 수준의 수익을 기록해서 여러 의미에서 경악스러웠던 곳입니다.


기본적인 사용경험이나 제공하는 서비스는 다른 곳들과 크게 다른 면이 없습니다.


판매수수료는 15%로 정산도 빠르게 진행되는 편이라 상당히 노련하게? 관리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재능아지트


skillagit.com



재능넷과 마찬가지로 변화가 없는 한결같은 재능사이트입니다.

크몽과 오투잡의 지속적인 관리와 UI개선, 홈페이지 리뉴얼 등에 비해 시종일관 어딘가 어색한 디자인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직접 경험해본 판매량은 재능넷보다는 적은 수준으로 전체적으로 구매자의 트래픽이 큰 편은 아닌 것으로 확인이 됩니다.

특정 카테고리에서 강세를 나타내는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듯 합니다.


특별하게 언급할 부분은 없으며, 수수료는 4%~19%로 많이, 비싸게 팔면 그에 따라 수수료도 낮아집니다.

반대로 말하면 싸게 팔면 그만큼 높은 수수료를 감당해야 한다는 것.





숨고


soomgo.com



다른 사이트들이 재능을 통해 결과물을 제공하는 경우가 많다면, 숨고의 경우는 대부분의 재능이 '레슨'형태로 제공됩니다.

춤이나 디자인, 개발이나 스포츠까지 강습형태의 재능이 눈에 띄며 결과물로 제공하는 재능도 찾을 수 있습니다.

재능 '요청자'가 사용하기 좀 더 편한 형태의 플랫폼으로 최근 뜨고 있는 사이트로 입소문을 타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다양한 재능사이트가 존재합니다.


그래도 비교적 트래픽이 어느정도는 나오는 사이트들입니다.


개인적으로 구매도 다양하게 해보고 판매도 몇 년동안 일반 직장인의 연봉 수준의 수익을 올려본 경험으로 적어봤습니다.


안타까운 점은 대부분의 재능사이트들이 지속적으로 방목형 플랫폼 서비스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구매자와 판매자가 간의 불화와 갈등이 점점 늘어나고 있어 이에 대한 불만이 꽤 많아진 편인데,


해결에 도움을 주는 인력이나 뚜렷한 방법이 없어서 서로 피곤한 상황이 발생하는 것 같습니다.


본격적으로 재능을 판매해서 용돈 이상의 수익을 올리고자 하는 목표가 있다면, 역시 크몽과 오투잡의 문을 두드려봐야겠죠?


재능아지트나 재능넷 등의 기타 재능사이트에도 업로드하면 판매와 더불어 홍보효과도 있을 겁니다.


다만 판매를 더 촉진하기 위해서 철저하게 관리를 하고자 한다면 결국 소수의 사이트에 집중하는게 답이 될 수도 있습니다.


여러 사이트에서 알림을 통해 날아오는 문의를 전부 해결하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일이기 때문이죠.


높은 수익과 리뷰가 있는 재능을 분석하고, 이를 벤치마킹해서 점차 영향력을 높여가는 것.


차별화된 혜택이나 이벤트로 눈길을 사로잡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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